2월 상고대 구경 겸 덕유산 가족 산행기

모처럼 겨울 등반이라 설레였다.

더구나 눈 세상 무주의 덕유산이라니~~ ^^

처갓집에 둘째처형과 작은 아버지 그리고 처제와 우리부부 모두 5명.

20여년전에 친구들과 새벽겨울에 덕유산을 다녀 온 기억이 난다.

아무 장비도 없이 신발도 구두를 신고 한겨울에... 참 철딱서니 없을때 였다.

이번엔 편하게 곤돌라를 타고 주봉인 향적봉에 오른다.

날은 궂었지만 사람들은 와글바글이다.

그래 고생하며 올랐던 기억이 무색해지리만큼 금방 향적봉에 도착한다.

안개까지 그득해서 멋진 상고대를 기대했는데...

음... 별루다.

상고대가 살짝 걸쳤을 뿐 생각만큼 멋지진 않다. 

그래도 모처럼 겨울산을 왔으니 열심히 찍고 동영상으로 담고...

무진장 많이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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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들과 정담을 나누며 눈속의 산책을 맘 껏 누리고 온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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