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네와 일요일 오전 넉넉한 시간에 만나서 냉동참치회로 반주로 일..십잔씩 하고
엄니와 밭에가서 옥수수를 꺽으러 갔습니다.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할듯 했지만, 옥수수 꺽는 내내 흐리기만 할 뿐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널부러져 있는 아이들 강제로 동원해서 옥수수라도 벗기라 했습니다. 노동의 즐거움을 모르는 철부지들...
형님은 옥수수대를 베고, 전 나르고...
처갓집도 옥수수 풍년 인지라 며칠전 와이프가 잔뜩 얻어왔는데 또 다시 집에 옥수수가 잔뜩 쌓이기 시작합니다.
마트가격을 보니 옥수수4개에 2천원... 엄니가 판매코자 심어놓은 옥수수는 아니지만, 힘들여 농사지어도
정말 별 보람없는 가격이네요. ㅡ.ㅡ;
일들 끝낸 딸래미가 신나서 집으로 향 합니다.
밭 언저리에 있던 산딸기. 어린시절 방둑마다 딸기가 많아서 참 많이 따 먹었드랩니다. 요즘은 다들 복분자라 부르는것 같군요.
제비들이 반상회하러 나왔나 봅니다.
신바람나게 달리시는 옆동네 은경 어머니.
빗물에 어리어진 엄니의 실루엣
늘 찍어대는 고향집 주변 풍경 들...
가마솥 가득 옥수수를 쪄 냅니다. 봉지에 3~4개씩 담아서 잡에 있는 냉장고 낸동실에 쏘옥...
여름내내 옥수수 떨어질리는 없겠네요. 옥수수킬러 마눌님이 흐믓해 합니다 ^^;
젯밥에만 관심있는 울 형제는 감자부침 부쳐서 마저 소주3병 비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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