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늦 가을풍경 위를...

이 얼마만의 블로깅 인지...ㅠㅠ

페북에서 놀다보니 이젠 블로그가 빠짝 시들어 버린것 같다.

밀려있는 사진과 영상은 너무나도 많은데 일일이 올리자니 귀찮기만 하고...ㅠㅠ

그래도 죽은 화분에 물 주는 기분으로 모처럼 하늘 영상을 올려 본다.

이틀전,

거래처 사장님이 충주 근교의 **저수지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처럼 팬텀을 들고 본의 아니게 바람을 쐬고 왔다.

요즘 시국 처럼 매일같이 미세먼지로 뿌옇던 충주의 하늘이었는데, 왠일로 이날만은 화창함으로 푸르게 빛나고 있다.

배터리 한팩으로 원하던 지점까지 올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영상이 필요없는지라 그러고도 배터리가 60% 정도 남는다.

돌아오는길, 

지나치던 냇가에 들려서 만발해진 갈대숲을 보고 배터리를 방전시킬 겸, 갈대숲도 찍을 겸 해서 도로가에 차를 멈추게 되었다.

팬텀을 띄우고 100미터 다리미질 하 듯 두어번 왔다, 갔다~~~!

그런데 편집을 하다보니 너무나도 찍은 영상의 분량이 적다. 채 1분도 안된다. ㅜㅜ

다른 폴더를 뒤져보니 10월 마지막날 고향가서 찍은 영상이 보여서 앞에 살짝 끼워넣기...

짧게 편집을 하고 나니 좀 허전해 지길래 추억의 느낌으로 다시 만들고 싶어졌다.

어느새 70년대 테렌스 힐 영화의 주제음악과 필림스크래치 효과를 집어 넣고 있다 ㅋㅋ

- 첨으로 2K영상으로 편집해서 올려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