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첫 탱크에서 열심히 바라쿠다를 찍다보니, 어느 순간 카메라가 동작을 하지 않은 것 이었습니다.
버튼을 아무리 눌러 보아도 반응이 없길래 적쟌히 당황했는데...
" 헉! 혹시?? 필리핀만 오면 쫄아가지고, 매번 자살(침수) 해버리는 나의 소심한 싸구려 하우징이... 이번에도 ?? ㅠㅠ "
계획 해 놓았던 불경님 기획의 이벤트 행사(? 뭐 그런게 있었습니다 ^^;)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고,
배 위에 올라와 긴장된 맘으로 열어보니 다행이 카메라에 침수 흔적은 없습니다. ㅗ하지만 배터리를 열어 만져보니 평소보다
많이 뜨겁네요. 결국 고열에 다운된거라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야가(카메라)가 숫기없어 열대바다엔 항상 정신 못차리고 적응이 잘 안되나 봅니다. ㅡㅡ;
그래서 두번째 '다이버스 헤븐' 코스는 한 타임 쉬게 해 드리고, 갖고있던 똑딱이를 가지고 들어가서 사진만을 찍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포토자료실에 있는 수중사진은 다이버스헤븐에서 거의 찍은 겁니다.)
오후가 되어 한 참을 쉰 후, 이날의 마지막 코스인 블랙 포레스트에 또 조심스레 뫼시고 들어갔습니다 ~~ ^^
Let's Watch the vid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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