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이틀째, 11월 12일...
가족끼리만 방카를 단독으로 전세를 내어 호핑투어를 다녔습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하여 먼바다로 돌고래를
보러가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파도가 많이 거칠어져 먼바다로 나가다가 포기하고,
발리카삭 섬으로 향했습니다. 발리카삭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처제팀은 체험다이빙을 시작했고, 아이들은 스노클을 즐겼습니다
(정말 밥 먹을때 빼놓고는 아이들이 바다에서 나올생각들을 안 하더군요 ㅡㅡ;)
두 어머니는 발리카삭에 내려서 산책만 하시다가 급기야, 저의 강요하에 강제 스노클링을 하셨습니다 ^^;
그 먼길까지 가서 그 맑고 푸른물에 풍덩! 빠져보지도 않고 오면 너무 억울한 거쟎아요? ㅋㅋ
무서웠지만 자식들이 잡아주고 받쳐주어 편안히 할 수 있었고, 70도 훨씬 넘으신 할머니들이 무척 재밌었다고 하시더군요.
(울 엄니 께선 " 왜 이리 빨리 끝냈냐? "고 서운하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ㅜㅜ)
이와는 별도로, 와이프와 저는 다이빙가이드 한명과 단 3명만 즐기는 황제다이빙을 즐겼습니다 (그것도 발리카삭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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