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잎에게 태백산 등산계획을 듣고 친구를 함께 불러서 가게 되었다.
상고대를 꿈꾸면서~~!
산악대장 처제랑 친구, 그리고 와이프랑 나...
모두 네명의 1박 2일 일정.
덕항산은 듣도보도 못한 산인데...
처제가 1박2일 일정인데 아깝다고 첫날 간단히 다녀오자고 해서 갔던 산...
가 보니 몇 년전 아이들과 함께 다녀 온 환선동굴의 뒷 산이었다. (방가~ ㅋ)
헐! 근데 산이 장난이 아니다~~!!!
개~ 고~ 생~! ㅠㅠ
산에 경사가 어머어마했다. 심한곳은 거의 매달려 올라야만 했을 정도.
저질체력인 내겐 거의 '죽음의 코스'나 다를 바 없었다.
힘겨운 산행을 끝내고 태백산 인근에 있는 휴양림에서 1박을 했다.
친구가 가져 온 괴기에 소주 한잔 마시고 그대로 넉따운!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기대했던 태백산 산행을 시작했다.
상고대를 잔뜩 기대하고 출발했으나...
날이 너무 맑고 따스했다. ㅠㅠ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고 안개조차 하나두 없었다.
역시 나랑 상고대의 풍경은 인연이 없는 듯 ㅠㅠ
하지만 산은 아름답고 멋진 주목나무들은 아낌없이 봐 버렸다 ^^
오르락 내리락 이틀동안 17키로를 걸어댕겼다.
1일차: 강원도 삼척시 덕항산(1,071m) 등산 / 거리:8.9km
2일차: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1,567m) 등산 /거리: 8.7km
어익후~!
내 도가니...ㅠㅠ
상고대를 못봐서 아쉬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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