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5월 어느날...
제주도도 한번 못 가본 포보기가 결혼이란걸 하구, 난생 처음 뱅기타고 꿈에 그리던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당시 몰디브는 그리 잘 알려지지는 않은 신혼여행지였습니다. 신사동에 있는 여행사(클럽아x랜드)에 찾아가서
신혼여행지로 보라카이 정도를 알아보다가 문득, 거대한 어항에 담겨있는 하얀 산호를 보게 되었지요.
어데서 따온거냐 했더니, 그곳이 인도양에 보석같은 섬 '몰디브'라 하더군요.
모래 알갱이 라고는 하나없는 하얀산호가루 백사장과 바닷속 황홀경의 몰디브 사진을 몇 장 넘겨보고
말 그대로 뻑!이 갔습니다 ^^
그 자리에서 바로 몰디브로 신혼여행지 결정! (결혼과 동시에 전 재산 탕진! ㅋㅋㅋ)
그 때는 그다지 리조트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때이기도 하고, 손님의 대부분이 유럽인 이었던지라
우리가 묶었던 '쿠룸바빌리지'섬에 도착해보니 동양사람은 우리부부가 유일하더군요.
한국인 가이드도 없고, 도착하면 수선스럽게 반기는 스텝들도 없었지요.
오히려 그 때문에 훨씬 낭만적이고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이 되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가끔 친구에게도 말했지만, 그 때는 신혼부부을 작은 요트에 태워
작은 무인도에 떨구어주고 3~4시간후에 픽업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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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우리부부.... 열심히 스노클만 했다는....ㅠㅠ
그래서 지금은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몰디브,,,,, 살아생전에 한번 더 가보아야 할텐데...다이빙도 하고... ^^
경유지인 싱가폴 산토사공원에서 몇시간....거대한 수족관도 있지요~
몰디브 쿠룸바빌리지에 도착해서- 한바퀴도는데 30분 ~
이런 바다색깔을 그때는 처음 보았다는....
해변에만 나가면 바로 산호정원을 볼 수 있었지요
개 폼잡고 한컷! ㅋㅋ
노을이 지금보니 기냥 평법한데 그땐 왜이리 멋있는디...^^
한 때는 한몸매?했던 우리 오복씨! ㅋㅋ
모래가 100프로 산호가루였습니다.
수도섬인 말레?
ㅋ 컴셉을 다 잡아보고 ~~
당시구입했던 엽서사진1
당시구입했던 엽서사진2
우리도 헬기타고 몰디브 일대를 관광했는데 믿겨지지 않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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