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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충주 사과 마라톤

포보기(박해철) 2012. 11. 5. 07:37

집안일 빼 놓고는, 가만히 있기를 주저하는 여자 임오복 여사가 이번엔 몇 년만에 마라톤에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몇 년전 같은대회에 참가했을때는 5위로 입상을 해서 고구마를 한 상자 타 왔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대회 규모가 많이 커 졌더군요. 다른지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들도 꽤 많고..

세 보진 않았지만 거의 천명이상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는 하프코스(26km) , 10km, 5km 로 나뉘어 남녀노소 구분없이 참가하고 있더군요.

와이프는 체력과 고령(?)임을 감안 하여 10km에 도전했습니다.

 

기록은 52분 32초로 16위에 들어왔습니다.

 

입상권 밖이지만 여성 10km 참가자가 대략 150명 정도 이므로, 상위권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대부분 여성들이 와이프보단 젊어 보여서 세월탓으로  인정하고 16위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들어올때 무려 50미터를 같이 뛴 덕분에....

에구~~ 다리에 알이 배었습니다 ㅠㅠ

 

우쨋거나 임오복 화이팅입니다  ㅋㅋ ^^;

 

14th Chungju Apple Marathon from pobok on Vimeo.

 

 

 

딸램은 설겆이문제로 아침부터 엄마랑 한 판 붙는 바람에, 아예 응원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조한 성적의 원인을 땰램에게 돌려 봅니다. ㅡㅡ;

 

출발 직전 입니다. 세팀으로 나뉘어져서 구름 떼 처럼 출발 합니다.

 

와이프는 앞 자리를 차지 하지 못했네요.

밝은 모습으로 당당하게 들어오고 있는 임오복 여사.

완주후에 아들과 한 컷~

점심은 구리바위 동네에 도착해서 붕어찜을 해 먹을라고..

직장관계로 충주를 떠나는 친구의 마지막 선물인가 봅니다. ㅜㅜ

크기가 장난 아닙니다. 다 해먹을라고 하다가 너무 양이 많은것 같아 한마리만 찌고 두마리는 냉동실에 Keeping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김장하는날 먹게 될것으로 사료 됩니다.

한마리만으로도 냄비하나가 그득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