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예년과 달리 바쁠것도 없는 겨울의 지루한 일상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젠 컴퓨터는 처 박아 버리고 휴대폰만 껴안고 살기에 앞으로도 더욱 지루한 일상이 예상 됩니다 ㅠㅠ
하지만 마음의 여유는 더욱 더 바닥을 치고 있는 지라 예년처럼 무거운 카메라 짊어지고 눈길을
헤치고 다닐일이 없어 지네요.
지난 며칠 똑딱이랑 휴대폰으로 딸깍거린 몇 장의 사진을
시골 무너진 담장에 선거벽보 바르듯 풀칠 해 봅니다 ㅡ.ㅡ;
지난 주 눈 많이 오던날 사무실 앞 풍경
사무실 에서 바라본 오후 3시 몇 분경의 풍경.
아주 음산해 보입니다. 보도듣도 못한 누런 황사눈이 광풍처럼 거리를 몰아치고 있습니다.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에 있는 저수지. 일 끝마치고 돌아오다보니 겨울의 단조로운 노을이 잠시 눈을 유혹합니다.
차안에 항상 있었던 똑딱이가 마침 없었던지라, 그냥 갤럭시로 찍어 보았습니다.
산너머로 넘어가고 있는 태양을 잡아보았지만 휴대폰 사진의 한계를 여지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줌 기능이 있다는것을
갤럭시 사용한지 삼년만에 알아냈다는게 쾌거라면 쾌거 ㅋㅋ (볼륨버튼을 올리니 줌이 되더군요 ㅡ.ㅡ;)
황량해 보이는 논이 아득하게 와이드로 펼쳐집니다.
충주 목행대교에 잠시 차를 세우고 햇빛이 가라앉은 적막한 충주호를 담아 보았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보니 반가운 택배가 하나 와 있더군요.
지난번 처가집 형제들과 세부여행을 다녀온 뒤 세부XX카페에 여행후기를 올렸었는데, 제가 올린 후기가 이벤트로 당첨되어
선물로 망고를 보내 주었군요 ^^;
선물을 할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제가 이런 행운을 받게 되다니 감격스럴 따름 입니다 ㅋㅋ
정성가득한 포장에 이렇게 망고 여섯개가 다정하게 담겨 있네요. 누가 젤 큰 엉아 여?
색깔로 보아 좀 더 숙성시켜서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아 일단 키핑해 놓습니다.
아마도 같이 여행을 다녀온 처제, 처남가족과 함께 나누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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