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수요일 오후에 달천강변에 들러서 영상을 찍었다.
배터리는 달랑 두개가 전부...
지난 번 테스트 용도로 찍은 것은 예외로 하고, 공식적으로 SJ5000 PLUS로 첨 공개하는 영상 되시겠다.
맑지만 고적했고, 드넓은 강가엔 이미 아름답게 낙조가 내리고 있었다.
얼음이 얼지 않은 곳엔 청둥오리(?) 들인지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면이라 침을 꼴깍거리며 비행을 했고, 오리들 군락쪽으로도 비행을 해 볼까 하다가 조용한 그림만을 만들고 싶어 급 선회를 하기도 했다.
너무나도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포보기인지라 요즘은 삶에 경쾌함은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그저 살아갈 뿐이다.
갱년기인지(ㅋㅋ) 중년우울중의 시작인지 음악도 '쓸쓸한 연가'같은 음악들이 귀에 달라 붙는다.
배경음악으로 써볼까 하다가, 청승맞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평소 좋아하던 조용한 클래식한 곡을 배경음악으로 넣었다.
음...영상에 진동이 많이 들어가서 사무실서 확인해 보니 모터에 진동이 많이 느껴진다.
최근 충격받은적이 한번 있었던지라... 틸트축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지 않고 자꾸 고개를 쳐 든다.
아무래도 짐벌보드가 의심되는 상황.
여유의 보드가 두개나 있는지라, 일단 짐벌보드 교체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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