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어머니의 하염없는 둘째아들 사랑에 못이겨 괴산집엘 다녀 왔다.
와잎은 일요일에 학교 동문 체육대회가 있었기에 아들넘이랑 둘이서만 출발...
이날 오전...
갑작스레 30년지기 JJY에게 전화가 와서 사무치는 그리움을 토로하기에,
"저녁에 충주말고 괴산 엄니집으로 오면 내 얼굴을 함 뵈어 주게따~!! 크하하!" 라고 말해 주었다~~ ^^;
그래서 토욜날 저녁에 JJY와 YGS 세명이 어머니 거실을 차지 하고 앉아
새벽3시까지 소맥으로 열심히 달렸다. @-@
안주는 JJY가 사온 등심과 내가 장봐온 조개무리들...
다음날,
속은 쓰린데 소중한 친구들을 차마 어찌 보내겠는가? 노동을 통해서 숙취해소를....
김밥 몇줄사서 친구들을 이끌고 고향집에 밭으로 출발!!
창고 만들때 사용할 자재거리를 찾기위해 버려진 옛집에 잠시 들렸는데, 역시 꽃(금잔디?)들은 여전히 아름답게 바닥을 수놓고 있다~
금낭화도 여전하고...
엄니가 전부터 무너져버린 자재창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날은 인력도 충분하고 시간적 여유도 있을것 같아서
기존것은 아예 뭉개버리고 자재창고를 신축하는 대역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어머니 숙원사업인 자재창고가 완공 ㅋ 인테리어 소재가 없어 모양은 빈약하지만 예전 보다 훨씬 크고 높아졌다.
친구들에겐 보너스로 '마늘밭 소독'이란 소중한 체험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ㅋㅎㅎ
아마도 모처럼 자연과 함께 힐링을 받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으리라 추측되며...
칭구의 얼굴이 찡그려진것은 일하느라 힘들어서가 아니라, 싸리나뭇잎의 향기에 감동되어서 오바한 표정이라 사료 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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