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광복절만되면 무슨 역사적 사명감?인지 항상 울진에 가게 된다.
이번에도 여전히 성배형님의 따스한 반겨줌이 있는 고인돌스쿠버 리조트!
올해는 항상 같이 하던 처제 대신 처남을 다이버로 대동하게 됐고, 마눌님도 실로 몇년만인지
국내다이빙을 같이 하게 되었다.
게다가 초딩친구 두 가족도 따라 붙었고...
말이 동호회 여름다이빙 모임이지 거의 우리가족과 친구들의 여름나들이라 보면 맞을것 같다.
모처럼 커다란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왔다. 단지 마눌님과 처남이 불안하여 다소의 조바심이 있었언것은
인정 하고... ^^;
그나저나 세시간이 넘어가는 그 머나먼 여정은 언제나 단축되게 될런지...
더녀오기만 하면 무슨 중공군 대장정 다녀온 듯 온 몸이 쑤셔온다.ㅠㅠ
실로 백만년만에 은둔형딸래미가 함께 따라 나섰다. 불영계곡에서 엄마랑...
처남과 이쁜 겸둥이 조카 ^^
우리나라에서 탁한초록색이나 짙은 곤색이 아닌, 맑은 에머럴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나 될까??
첫 다이빙이 끝나자 마자 곧바로 콥터를 띄울수 밖에 없었다.
친구들도 각자 아들 하나씩 데리고와서 모처럼 부자간의 추억거리를 만들었으리라
친구 아들넘들이 마치 형제라도 된것처럼 잘 어울린다. ^^
동호회 맏형님과 형수님이 매운탕 배식을 해주고 계신다.
올해도 형수님이 만들어주신 매운탕은 맛의 엑시스,엑스타시,오르가즘,절정의... 캬~~! 형언키가 힘들다 ㅠㅠ
아그들이 작품사진 좀 찍어보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벌써 바다만의 무드를 알고 있는 듯...
다음날 아침...
구름이 많은탓에 멋진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친구아들이 자연스레 그림을 만들어 준다.
아무래도 사진을 아는 친구인것 같다.
해마다 들어가지만 이름을 아직도 붙이지 않고 있는탓에 그저 30미터 어초라고 불리우는 곳.
말미잘정원이라 줄러주고 싶다. 수온은 바닥 31미터 12도
상승중에 10미터 전후에서 적조가 발견된다. 뒤늦게 올 여름도 적조가 올라오는것 같다. ㅡ.ㅡ;
사람들이 많아도 은둔형은 어찌할 수가 없나보다. 혼자만의 셰계에서 딥따이빙중인 우리 딸래미.
다이버들의 기념 촬영.. 몇 명은 벌써 가 부렀네...ㅋㅋ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부디 이 같은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음 좋겠지만, 한해 한해 난 늙어 갈 뿐이고...
고저 '카르페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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