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결혼식 영상이 벌써 4번째...
해가 갈수록 영상의 길이가 길어진다. 짧게 끊어 주는 맛도 있어야 했는데...
이번 조카에겐 애정이 각별히 느껴져서 였나 보다. ^^;
20여년전 첨 봤을때, 신호등에서 유치원가방 메고 손 흔들며 가던 귀연 꼬마아가가 벌써 아줌마가 된다니...
가족 모두에게, 특히 장인장모에게 큰 기쁨이 되어준 조카였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공부도 잘하고 정도 많았던...고단한 처형에겐 더 바랄것 없는 효녀였고, 가족들의 기대치만큼이나 열심히
잘 살아주었다. 지금은 아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3년차 초딩 선생님!
반려자는 역시나 같은 교직에 있는 중딩선생이다. 작은키에 훤칠한 미남은 아니지만 귀연모습에 다정다감한 모습이어서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 느껴진다.
열심히 사랑받고 살아온 걸 증거하듯 결혼식날 친구들만 100여명...
입이 쩌억~ 벌어졌다. ^^ ㅋㅋ
대충 헤아려 보니 외가,본가 조카들 합쳐 숫자가 아직도 20명이 넘어가는데 과연
이 조카넘들의 결혼식 영상들을 다 찍어줄수 있으려나???
카메라 무게땜에 팔이 자꾸 떨려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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