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보기의 바다 이야기/해외 다이빙 이야기

2020년 2월, 다이빙가족이 함께한 필리핀 릴로안다이빙 여행-Feat. 노블레스리조트

포보기(박해철) 2020. 3. 30. 12:34

지난 2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천지로 확대되기 직전,

그리운 릴로안의 노블레스리조트에 3번째로 찾았다.

이번엔 우리가족 네식구와 조카 등 일가족 7명이 함께 동행 했다. 


친구들과 동호회원들과 가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여도 항상 즐겁고 편안한 곳.  ^^

늘 정겹게 반겨주시던 사장님은 바쁘셔서 얼굴은 못 뵀지만

스탭들이 잘 대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편안히 잘 쉬다 왔다.

 

반짝이는 밤별들과 동네 닭꼬치+산미구엘, 리조트의 럭셔리한 요리는 역시나 최고~!! ^^;

누굴 데리고 간다해도 적어도 음식 때문에 타박 당할일이 없는 곳 ㅎㅎ


더구나 이번엔 벼르던 가와산캐녀닝에 첨 타보는 집라인까지~~풀 코스로! ^^

가와산 캐녀닝은 정말 기대치보다 더욱 훌륭한 투어 였다.

가와산캐녀닝 하나만으로도 세부여행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될 정도 였네요 ^^

대신 오슬롭 고래상어는 코로나 탓에 다이빙으로 즐기던 방식은 어려워 졌고 

그립던 아포섬은 성난 이즈음의 파도덕분에 갈수가 없었다. ㅡ.ㅡ

 

지난 2013년(지진과 홍수)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거의 조마조마한 타이밍이었는데,

일주일만 스케쥴이 밀렸다면 코로나로 엄두도 못낼 여행이었다.


코로나는 마치 딴나라 이야기인냥 즐겁게 여행을 마치고 오자마자 신천지난리가 터지고~!

공항을 걸친 사람은 잠재적 전파자가 됬고, 우리 또한 보름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지내야만 했다.ㅠㅠ

덕분에 한달 넘게 좋아하는 산에도 가질 못하니 뱃살만 뒤룩뒤룩!

원래 올해의 원대한 목표가 1주1산이었는데.... ㅠㅠ


모처럼 필핀카페에 글을 검색해보니 이젠 필핀도 결국 올스톱 ㅠㅠ

불과 한달여전 그렇게도 평화로왔던 세상이 마치 사우론의 흑마술에 씌인 어둠의

아수라세상이 된 느낌이다 ㅠㅠ 


너나없이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안경을 쓰면 습기너머로 불과 한달전 아름답던 필리핀의 산과 바다가 오버랩 되곤 한다.

이러다 언제 다시 갈수있으려나~~~기약도 없이 ❤ 필핀을 볼수 없을까봐 겁이 난다.ㅠㅠ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설레는 맘으로 다음 투어 스케쥴을 기획할수 었으면 좋겠다.


[영상] 

1일차 영상


2일차 영상

3일차 영상

4일차 영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