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보니 은근히 이 영화 팬들이 많더군요. 아마 '컬트'의 반열에 올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워낙 촌넘이라 극장경험이 별로 없던 중딩 3학년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고편 땜에 넘 보고싶어, 당시 대학생이던 누이에게 졸라서 보았던 영화였는데 (당시에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메인카피가 "키스해 본 분만 오셔요~" ㅜ.ㅜ)
거대한 스크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사운드와 현란한 특수영상, 뱀파이어들의 끔직스런 분장(^^;;)과
의상비가 거의(?) 안들었을 마틸다메이의 아찔한 매력에 넋이 나갔던, 이제 막 동심에서 벗어난 십대에겐
가히 충격영상이었습니다.
당시 청주에서 젤 큰 극장(- 지금은 없어진)에서 보게 되었는데, 지방극장 치고는 사운드시설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그렇다는 얘기구요...요즘과 비교할 필요는 굳이...ㅋㅋㅋ)
특히, 마틸다메이가 깨어나서 유리 창문을 폭풍(장풍?)으로 날리고
나오는 장면의 굉음의 사운드는 아직도 뇌리를 생생히 흔들고 있습니다.
어줍쟎은 제 홈씨어터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막강 장면이었지요.
스토리는
76년마다 한번씩 찾아오는 헬리헤성 속에 뱀파이어들의 우주선도 같이 오게됩니다.
76년마다 오게되는 뱀파이어들은 지구인들속에 예쁜여자나 멋진남자로 잠입하여 그들의 정기(Lifeforce)를 빼앗고,
지구상공에 떠있는 거대한 함모에 저장한 다음, 다시 동면을 하게 되고.. 그후 76년후 혜성과 함께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
그리고 그 옛날 전설처럼 내려오던 흡혈귀의 정체도 사실은 그들이었다는 것 등...
지금은 흔한 캐릭터인 우주 뱀파이어들 인데, 아마도 이 영화가 그러한 영화의 시초가 아닐까합니다.
그 사이 20여년이 흘러 다시 이 영상을 보니 그 시절 느낌마저도 멋진 추억으로 기억 되더군요 ^^
물론 요즘의 SF영화와는 달리 (CG가 배제된)특수효과 면에선 비교대상이 될 수 도 없고, 스토리도 아이디어 그 이상의 스케일을 뛰어넘지 않는 평면적인, 억지스런 부분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허접한 영상이라 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시절의 테크닉과 영상, 스토리, 헨리맨시니의 음악이 만들어낸
호러영화의 걸작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자막을 구할 수 있긴 하지만, 워낙 대강 만들어진 자막인지라('대강' 이란말에 죄송 ~ 2002년에 어떤분이 만드셨더군요) 영문자막이 구해지면 제 나름대로의 기억을 동원하여 새로이 자막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출연 스티브 레일스벡, 피터 퍼스, 마틸다 메이
또한 처칠호의 유일한 생존자인 칼슨 대령의 실토로 사건은 점차 풀리기 시작하는데..
☞ 영화자막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 드립니다.
직접 작업한 자막은 아니고, 몇 년전 모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자막입니다. 완벽한 자막이며 최근 까지 고화질로 나온 대부분의 영상에
싱크가 맞는 자막입니다. 파일명을 확장자 smi만 놔두시고 영화파일명과 동일하게 수정해서 감상하시면 됩니다. 2013.07.29
Lifeforce.1985.Bluray.1080p.DTS-HD.x264.smi
OST 
Henry Mancini - 01 - The Lifeforce Theme.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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