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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결혼 16주년 기념여행 - 정선&당진 (2일차)

포보기(박해철) 2013. 5. 23. 07:56

다음날 아침.

 

전날 알아 본 버스시간표에 맟추어 승강장이 있다는 근처 민둥산역까지 걸어 나갔습니다.

역 앞에 도착하니 이미 버스가 한대 서 있더군요.

아싸~ 굿 타이밍!!

하지만 차에 올라서서 정선읍내 나가는 버스냐고 물어보니, 허걱!!!

벌써 지나갔다는 겁니다. @.@;

정선 동네마다 코스가 다르다 보니 제가 다른곳(예미란 곳)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잘못 본것이지요 ㅠㅠ

다음에 정선가는 버스가 몇 시에 있냐고 기사님께 물어보니 2시간 뒤에서야 올거랍니다 (ㅠㅠ) 

 

하지만 기사님이 면소재지인 남면까지 가면 5분뒤에 정선가는 버스가 올것이니 그걸 잡아타면 될거란 얘기를 해 주시기에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뒤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아가씨들 3명이 저희랑 같은 상황인지 같이 승차하게 되더군요.

 

남면에서 하차를 한 뒤 아가씨들과 5분뒤에 온다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 버스를 기다리다가  일본스런 건물이 있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 옵니다 ㅠㅠ

근처에 버서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니 오늘은 좀 일찍 버스가 지나갔다는..... (이런 줸장~~!!  ㅠㅠ)

 

망연자실 하고 있는데 마침 매표소 옆에 바로 콜밴이 차를 들이대고 있더군요.

버스,댁시,콜밴,화물차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ㅠㅠ

 

" 아저씨 정선읍까지 갈 수 있어요?"

한 참을 망설이는 표정을 보이더니..

" 가지요~~"

 

오케이...

요금은 2만원 에 합의하고 뒤따라온 아가씨들과 반띵 하기로해서 정선으로 향했습니다.

가면서 행선지를 정하다 보니 아무래도 읍내가까운 스카이워크란곳에 가는것이 수월해 보이더군요.

 

"아저씨 스카이 워크로 바로 가 줄수 있습니까?"

"그람요! 읍내로 가면 버스나 택시를 또 타야되는데, 그럼 바로 가지요~"

" 감솨요! 아저씨 ^^ "

 

스카이워크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오전인데도 또 다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줄이 길게 두줄이 있는데 알아보니

한줄은 매표를 하는 줄, 또 한줄은 스카이워크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줄.

 

"설마하니 그래도 오전에 일찍 왔는데(9시) 얼마나 기다리겠어... "

일단 줄을 섰습니다. 하지만 줄이 쉽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와이프는 그냥 걸어서 올라가자고 합니다. 알아보니 4~50분이면 걸어서 올라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어제 하두 많이 걸어서 다리에 알도 배겼고, 아침도 안먹구 나와서 기운데 없는데...

산 너머로 높은 곳에 있다는 스카이워크까지 걸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 한시간 걸어서 걸어가느니 한시간 기다렸다가 셔틀버스를 차고 갑시다! "

 

하지만 매표소에서 절대 환불없음이라고 써 놓은 이유를 늦게 깨닫기 시작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줄은 줄지 않습니다. 아마도 매표 할 때마다 손님들이 매표소직원과 인생상담을 받고 오는 듯 하더군요.

매표소에서 줄서는데 한시간, 셔틀버스 기다리는데 또 한시간...

중간에 새치기해서 들어오는 몇 사람들이 왜 그리 얄밉던디....ㅠㅠ

 

결국은 두시간을 기다려 스카이 워크에 오르게 됩니다.

┗ 셔틀버스에서 내려보니 정상 입구에도 사람들이 가득 합니다. 그리고 어이가 없는것은...

이곳에도 매표소가 있습니다. 기다리는 줄도 따로 없고... 매표를 할 것이면 그냥 버스타고 바로 올라와서

여기서 했으면 한시간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더더욱 황당한 것은...표를 끊지 않아도 됬었다는 것입니다 .

엉엉

표를 끊는 이유는 유리로 된 전망대에 잠시 들어가 볼 수 있는 입장권이었거 더군요.

 

┗  바로 이 좁은 전망대로 잠시 들어가 볼 수 있는 입장권.

┗ 잠시 대기하다가 문틈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아래로 투명한 유리가 깔려 있어 버선을 신고 들어가서 까마득한 낭떨어지를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다시 이 전망대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 어ㅏ어마한  숫자를 헤아리니 또다시 한시간은 족리 기달려야 하겠더군요.

그런데 옆을 보니 정상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하나 있습니다. 돈을 안내도 통과가 가능한 곳 이더군요.

 

결국 우리는 한시간을 기다려 입장권을 산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포기하고(다시 환불불가의 이유를 되 새기며..)

옆 계단을 이용해 정상 전망대로 오르기로 했습니다.

 

┗  잠시 걸어서 정산에 다다르니 멋진 풍광이 펼 쳐집니다.

아래에서 오랜동안 고생한 스트레스가 이 풍경 하나로 싸악~ 날아가더군요.

 

 

 

 

┗  파노라마로 찍어 본 풍경

 

전망대 옆에선 집와이어이란걸 타는 사람들이 줄에 매달려 수키로를 날아가 듯 신나게 내려 갑니다.

잼 나긴 하겠더군요. 하지만 4만원 이란 입장료와 대기를 5시간 해야한다는 말에...

 

"이제 다 봤으니 집에 가자구~~!!!"

.

아우라지,별난 박물관 등 몇 군데 가볼려구  점 찍어 놓은곳은 있었지만 스카이 워크에서 이미 3~4시간을 탕진 한 뒤라

달리 어데 가 볼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기차는 5시에 출발하여 충주에 도착 예정시간이 9시가 넘어간다고 하고...

" 빠르고 정확한! 버스를 탑시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스카이쿼크 바로 아래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고속버스를 타본지가 까마득하여 시세를 잘 모르겠지만 제천까지 70키로도 채 안되는 거리가 9,300원 이나 하네요.

기차는 절반 값도 안 되던데... ㅡ.ㅡ; 

 

]

┗  넉넉하게 버스표를 끊어놓고 점심먹으로 방황을 시작했습니다. 길가에 민들레가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맘을

잠시 위로해 줍니다.

 

아... 전날 먹었던 모듬전에 막걸리 한잔 하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ㅠㅠ

 

┗ 모듬전하는곳을 찾아 전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들른 식당 차림표.

 

막걸리에 모듬전을 먹고자 동네를 한바퀴 돌았는데,  모듬전을 해주는 식당은 아예 없더군요.

 결국 터미널 근처에 있는 가든에 들어가서 곤드레 밥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선에 음식들은 거의 먹어 보는것 같네요 ^^;

 

 

┗ 나물밥이라 별로 내키질 않았는데, 어... 의외로 맛있습니다. 고소하면서 나물 툭유의 향긋하고 깊은 맛!

 

┗ 본래 곤드레밥 만들어지기전에 미리 먹을라고 주문한 감자전인데 한참 감자 가는 소리만 나더니만 바이 나온뒤 한참후에 가져오네요

 

 ┗ 늦게 만들어 준게 미안했던지 아주 두껍게 만들어 주셨더군요.

 

┗ 결국 이 많은 감자전을 소화하기엔 필요한건 막걸리가 두개... ㅡ.ㅡ;

 

배를 가득 채욱 막걸리 기운에 버스에 오르자 마자 깊은 숙면에 빠져들었습니다. 제천을 걸쳐서 충주로 오는 동안 내내 쿨쿨

잠

 

저녁일정은 가족과 함께 작년에도 갔었던 충주댐 마즈막재에 있는 경양식 달콩스토리에서의 저녁식사입니다.

아... 정말 풀코스로 달리는구나.... 집안경제,나라경제 다 개무시하고 그냥 달립니다. ㅠㅠ

 

┗  본의 아니게 음식점 광고촬영이 되었군요.

 

┗  저녁무렵. 산아래로 충주호가 보입니다.

 

┗  고된 여행일정으로, 전 사알짝 마실 간 듯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  메뉴중에서 무얼 (비싸고 맛난것으로..)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

 

┗ 달콩스토리 내부모습입니다. 항상 조용하고 은은한 분위기 입니다.(전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있어도 소곤거리며 얘기하는곳이 좋습니다 )

 

 

 

┗ 흡입한 음식들...

 

 

┗  맛나냐?  남들은 아그들이 이런날 선물도 해준다는데...  항상 일방적인 것들... ㅡ.ㅡ;

 

┗  해마다 이러한 결혼기념일 행사를 하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라는 생각 같지않은 생각이 생각날거라 생각해 봅니다 ㅡ.ㅡ;

 

┗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밤이 깊어졌습니다.

 

┗ 산 아래로 충주시 야경이 멋지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대망의 2013년 결혼기념일 모든 일정이 성대히 끝나게 되..(아. 다음날은 다이빙 투어가  에정되어 있지!!!)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