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시골집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집엘 왔습니다.
저녁식사로 무얼 드실까 했더니만 지난번 만들어드린 해삼물회가 드시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가 다시 찾으실 정도이니, 정말 대히트를 친건가 봅니다 ^^
그래서 고향집에서 뜯어온 쑥갓과 상추를 겻들여서 해삼물회를 또 다시 만들어 보았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내년되면 또 무얼넣고 만들어야 하나?" 싶어서 이번엔 '레시피'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
준비물: 해삼10마리+초고추장 200ml+고추장50ml+상추+쑥갓+마늘+청양고추3개+ 꿀 2스푼+양파2개+배 1(大)+오이2개+매실액기스+와사비+깨소금 and 워터!
어머니께서 대문앞 밭에서 직접 뜯어오신 상추.
대랙적인 준비물들이 보이시죠?
큰 배를 거금 6,450원을 주고 구입해서 깍았는데, 역시 大자 양이 많이 나오네요. 중간에 한 조각씩 먹으며~~
마들과 양파 등 채를 썹니다.
오이와 청양고추도 채를 썹니다.
배도 채를 썰었는데 너무 두껍게 채를 썰었다고 마누님께 혼 났습니다 ㅠㅠ 부단한 연습만이 살 길 입니다. ㅠㅠ
매큼한 맛을 위해선 역시 청양고추가 들어가야지요~
오랫동안 쳐박아 놨던 꿀인지라 많이 굳어 있더군요. 그래서 통을 잘라내었습니다.
큰 두스푼으로 단 맛을 냅니다.
초 고추장을 붓 습니다. 초고추장이 설탕이 많이 들었을 듯해서 이번엔 400ml 절반만 집어넣고 모자란 부분은 집고추장으을 더 넣었습니다.
이번 물회도 역시 인공조미료는 거의,아예 들어가지 않았다는것을 강조 합니다 ㅋㅋ ^^;
식초대신에 남아있던 매실 액기스를 전부 투입!! 식초는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메인재료인 해삼을 냉동실에서 꺼내어 드뎌 개봉!
전부 해동하지 않고 살짝 해동시켜서 (- 얼음은 넣지 않고)그냥 썰어 넣으면 시원한 물회가 됩니다.
해삼의 짠 맛 덕분에 간을 맞추려 소금을 넣을 필요도 없습니다.
간만에 해삼이 풍년이기에 아낌없이 10마리를 썰어 넣었습니다.
이 양푼그릇에 적당량의 물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열심히 썰어 넣다보니 결국 양이 넘치는 군요. ^^;
그래서 대형 냄비 등장!!
바로 차가운 미네랄워러를 넣어서 버무립니다~!
전에 시골에선 직접 제 손으로 버무렸는데, 이번엔 문화인 답게 수저로...
깨소금까지 넣으니 이젠 완성!!!
제가 물회를 만들때 와이프가 쑥으로 만든 소면을 준비해서 차림이 완성 되었습니다.
해삼 물회 완성!!!
맛은 ??? ㅋㅋㅋ
이거는 그 전날 만들어 본 해삼양파볶음 되시겠습니다. 레시피는 생략! 보이는게 다임!
맥주안주로 조아요~~~ 아주 조아요~~~ !!
아직 만들어 본 사람이 없다면 실용신안특허를 내 볼랍니다. ㅋㅋㅋ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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