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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투어 3일째 입니다.
재빛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아 있는 아침이었습니다.
첫날과 전날 오전까지는 따끈한 태양으로 충분히 광합성을 할 수 있었음을 다행으로 생각 했습니다.
보홀투어 3일째가 되서야 비로소 발리카삭에 가게 되는 일정이며,
우리의 모든 일정이 종료가 되는 날입니다. (-불경님을 제외하고)
<이른 아침부터 해변가를 뜀박질로 누비는 임오복 여사>
<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체험다이빙의 설레임인지 벌써 발동을 걸기 시작 하네요 ^^>
<이 날은 이틀동안 교육받느라 좋아하는 술도 못 먹고 공부만 열심히 한 불경님동네 아자씨들 두명도 같이 다이빙을 합니다>
이날도 계획상으로는 발리카삭 호핑투어를 계획했었지만 전날의 가족들 반응을 보게 되면서
다이버들만 나가서 투어진행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대신에 다이빙횟수를 3탱크에서 2탱크로 한 회 줄여서, 스케쥴에 넣지 않았던 로복강-선상부페 투어를 추가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들이 많은데 다이버들만 즐길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좀처럼 맑아지지 않는 하늘에 원망이 있었지만 전날까지 오픈워터 교욱을 받던 불경님 후배 두 사람과
체험다이빙을 계획한 우리 애들까지 태우게 되니 그래도 12명이 많은 인원이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육생 때문에 딥블루사장님도 같이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들킬까 쿨러에 맥주를 몰래 담아 넣었습니다 ^^;)
<발라키삭으로 출발하며 바라본 딥블루다이브리조트 전경>
<영상자막 참조 ^^>
<지난 이틀간은 리조트에 손님들이 너무나 많아서 다른곳에서 섭외된 방카를 탔는데 이날은 반갑게도 딥블루 빅방카를 탔네요 ^^>
다이빙의 첫 탱크는 항상 바라쿠다와 잭피쉬가 충만 했던 블랙 포레스트.
아...!!
역시 발리카삭입니다.
시야가 지난 이틀의 다이빙보다 훨씬 깨끗합니다.
2년전에 보았던 시야만은 못해도 눈이 완전 맑아 지는 느낌입니다.
<불경님의 바다이벤트로 이번엔 스노보드 되시겠습니다. 누군가 이거 따라하다가.... >
<영상으로도 찍었지만 좀 밋밋한것 같아 영상에 장난을 좀 쳐놨습니다. 직접 확인 하셨지요? ^^>
<열무님도 이젠 양반으로 신분상승 중~!>
내려가자 마자 일행들 앞으로 거북이가 쏜살같이 도망을 갑니다.
수심 25미터 아래로 들어가서 잭피쉬나 바라쿠다떼를 염원하며 머리위를 계속 응시하면서 진행합니다.
옆으로 잭피쉬가 몇 마리 지나가긴 하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잭피쉬와 바라쿠다떼의 모습을 들어내지 않습니다.
그래도 발리카삭 특유의 공간감이 느껴지고 대단치는 않았지만 푸질리어떼들이 마치 정어리떼가 되어 머리위를
가득 채워 줍니다.
이것저것 시간을 보내다가 맑아진 시야로 상쾌하게 다이빙을 마친 후 상승...
방카에 올라와 보니 그 사이 아들이 체험다이빙을 마치고 올라와 있더군요.
" 체험다이빙 어땠어?"
" 잼 났어요!"
" 거북이를 네마리나 봤어요 ~ ^^ "
" 오~~! 그래? 난 두마리 밖엔 못봤는데...네가 나보다 낫다 ㅋㅋ"
오후 점심시간에 맞추어 다이빙을 끝내야 했기에 충분한 수면휴식시간을 취하지 못한 채
이번엔 다이버스헤븐(영상엔 세븐이라고 오타가...)으로 입수를 합니다.
체험다이빙을 하는 딸래미와 교육생들도 같이 입수합니다.
<이번엔 황강사님 인솔아래 오픈워터들도 같이 다이빙을 같이 합니다>
<전날에 비해서 시야가 훨씬 맑아 졌습니다. 역시 발리카삭입니다 ^^>
<교육에 여념없는 황강사님>
<인증샷은 제대로... >
<살짝 케이브코스가 있어서 걸치고 나와 봅니다...>
<저 멀리서 아놀드의 케어아래 체험다이빙을 하고 있는 딸래미가 다가옵니다.>
<역시 물과 친한 우리집안 답게 한방에 체험다이빙 미션을 완료! >
다이빙시작하고 5미터 지점에서 딸과 오픈워터들을 기다렸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내려올 기미가 보이질 않아 그냥 다이빙을 시작 했습니다.
20분정도 지났을까, 저 멀리에서 신강사가 저를 부르는게 보여서 가보니 이제야
수면 가까이에 체험다이빙을 하는 딸래미와 오픈워터들이 보입니다.
딸래미에게 다가가서 표정을 보니 편안한 모습입니다.
입수하기전 방카보트에서 이퀄라이징을 가르쳐 주며
항상 코 잡고 살짝살짝 자주 공기를 불어내라고 말을 했더니만 내내 코에 손을 내려놓질 않고 있더군요 ㅋㅋㅋ
아들넘은 여러번 바다에서 강습을 시켰지만 딸에겐 그럴 기회가 없덨던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마스터 아놀드가 세심하게 탱크를 잡아가며 캐어해 주고 있군요.
뒤이어 황사장님이 오픈워터 두명을 이끌고 진행하고 계십니다.
아직 초보라서 몸짓등은 어색하지만 그래도 긴장한 기색없이 수신호에 맞추어 잘 해내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잡고 위아래로 누비며 즐겁게 마지막 다이빙을 끝냈습니다.
저에겐 이번투어에서 두남매의 체험다이빙이 아들의 생일파티와 더불어 가장 큰 이벤트 였는데
성공적으로 첫번째 미션을 무사히 클리어 했습니다. ^^
아쉽지만 이 좋은 발리카삭에서의 달랑 두 탱크로 다이빙은 끝입니다. ㅠㅠ
이젠 서둘러 리조트로 돌아가서 사모님과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육상투어에 나서야 합니다.
로복강,안경원숭이,초컬릿 힐....
항상 같은 코스... 보홀 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스케쥴.
이번이 3번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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