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쉴 틈 없이 고단한 인생역정을 살아오신 장모님이 금년에 팔순~~!
매번 자택에서 별 재미없는 생신상을 받으시는 것 같아 이번 팔순 만큼은 바람을 좀 쐬러 가는게 좋겠다는 제안을 년초에 했었습니다.
처남, 처제랑 상의한 결과 시기적으로 단풍놀이가 가능한 강원도 쪽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팬션이나 리조트를 알아볼까 하다가
그냥 매형께 부탁해서 진동계곡으로 가족모임을 주선하게 되었네요.
- 어째 집주인인 매형보다도 처남인 내가 진동리 별장을 더 많이 이용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ㅡ.ㅡ;
시골집에서 같이 나고 자란 작은아버지, 고모님들 하고 마눌 형제들과 조카들까지...
30명이란 대 식구가 모였고, 처 작은아버지께서 노래방장비까지 준비해 가지고 오셔서 소란스런
생신파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처갓집 가족들은 사촌들과 거의 교류가 없는 우리집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서,
작은아버지, 고모들과도 형제들 만큼이나 유대가 깊었기에 눈치,예의 차릴것 없이 서로 언니,오빠들 처럼 교감을
나누는 모습들을 부럽게 바라볼 수 있었고,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재미나고 멋진시간들 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들 덕분에 이번행사로 장모님 수명이 10년은 더 늘어 나셨으면... ^^
아름다운 진동리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도 제대로 느끼고 온 보람찬 시간...
한 겨울의 진동리는 어떤 모습일까 벌써 궁금해 집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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