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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a X5C 콥터 조종기의 모드 바꾸기(How to convert the transmitter mode)

포보기(박해철) 2015. 1. 21. 02:18

작년 8월. 처음으로 팬텀을 구입할 때, 아들과 함께 할 요량으로 같이 구입 해 놓은 Syma x5c 쿼드콥터.

 

 

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기능, 그리고 촬영까지 가능한 콥터인지라 비록 아들에게 사주었지만, 연습용으로 자주 사용할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배송되어진 후 바로 난관에 부딪혔다.

구입시에 mode2방식으로 출고되지만 트림버튼 조작을 통해 mode1,mode2로 쉽게 전환된다고 써 있었기에

망설임없이 구입을 했던 것인데... ㅡ.ㅡ;

하지만 실제 조작으로 해 보니 mode1과 mode2 전환이 되질 않는다.

모드 변경을 하게 되면 러더와 에일러론 위치만 서로 바뀔 뿐, 쓰로틀과 엘리베이터 스틱은 물리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변경이 불가능 했다.

팬텀을 사서 mode1 조종기로만 연습하는 초보가 mode2 콥터를 같이 연습 할 수는 없었기에 연습용으로의 구실은 포기하고

아들에게 완벽하게 양도하게 되었다.

 

하지만 취미공유를 강요할 순 없는일...

몇 번인가 날려보던 아들이 흥미가 없었던지, 책꽃이 위에 던져놓고 몇달이 지나도록 시동 한번 걸지 않는다.

 

뎅그러니 먼지가 내려 앉아가던 차에,

최근 늘지 않는 조종실력을 비관하며, mode를 강제 변경해서라도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됬고,

우연히 드론카페에 올려진 두장의 그림을 발견하게 된다.

회원 한 분이 x5c 개조에 성공했다며 기판을 납땜한 두장의 그림을 짧은설명과 함께 올려 놓은것.

처음엔 이해가 힘들었지만 모니터가 뚫어지게 쳐다본 결과...

결국 내용을 파악 할 수 있었다. ^^;

 

이틀전, 한가한 틈을 타 사무실에서 개조작업에 돌입!

그리고 한 시간여만에 모드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첨부터 끝까지 개조작업을 영상으로 만들었으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텐데

사무실에 혼자서, 카메라도 없이 휴대폰만으로 영상을 만들어 내기는 불가능 했다.

그래서 휴대폰사진으로 작업을 담기로...

 

작업중간,중간 한손으로만 작업하는 사진을 찍은 탓에 명료하게 만들수 없었지만

전반적인 과정을 찍었기에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진만으로도 개조를 시도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동작하는 장면은 휴대폰동영상으로 촬영.

 

YouTube 타고 들어오는 외국사용자를 위하여 콩글리귀 설명을 그림에 추가해 놓는 오지랍까지... ㅋㅋ

 

조종기의 커버를 열면 다음과 같은 사진을 볼 수가 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 배터리와 연결된 빨강(+) 검정(-)선을 그림처럼 잘라 놓는다.

이후에 설명에서 빨강,검정색 선은 마지막 작업이 끝나서 붙혀줄때 까지는 다른선과 혼동을 줄 수 있으므로

아예 없는거라고 가정하는게 좋을듯 하다.

 

나사를 전부 풀어낸다. 이때 미니드라이버는 필수.

 

조종기의 보드를 떼어 놓은 모습이다. 현재는 mode2이며 왼쪽은 쓰로틀(Throttle), 오른쪽은 엘리베이터(Elevator) 스틱모듈이 꽂혀 있다.

 

mode1로 바뀌어지기 위해선 화살표방향으로 스틱모듈이 옮겨져야 한다.

 

스틱모듈을 떼어내기위해서 기판을 뒷면으로 뒤집어 납땜으로 모듈을 제거한다.

 

모듈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

 

마찬가지로 작업하여 왼쪽 오른쪽의 스틱모듈을 모두 분리해 낸다.

 

떼어낸 스틱모듈을 자세이 보면 위와 같다.

스틱과 연결되는 본체옆에 다리가 3개달린 조종모듈(가로축과 세로축을 담당)이 두개가 붙어 있다.

 

롱로즈같은것 필요없이 손가락힘으로만 조종모듈의 가운데 다리를 그림처럼 바깥으로 구부려준다.

이때 수직,수평모듈 두개모두 가운데 다리를 휘어주어야 한다.

 

그림처럼 다리를 구부려 주면 된다.

그리고 이젠 화살표 방향으로 스틱모듈의 위치를 바꾸어 끼워준다. 첫 그림과 비교하면 스틱모듈의 위치가 교환되어 있을 것이다.

 

 

교환된 스틱모듈을 꼼꼼히 납땜을 해서 붙혀준다.

 

스틱모듈을 모두 용접하고 나면 PCB기판에서 회로사이를 연결할수 있는 작은 전선을 여러가닥 준비해야 한다.

그림에서 보듯 나는 UTP(LAN)케이블을 15센티정도 잘라서 준비를 했다.

 UTP케이블이 유리한 이유는 8가닥의 색깔이 모두 달라서 작업을 할때 선의 구분이 쉬워진다.

 

스틱모듈 하나당 수직,수평을 담당하는 2개의 선이 각각 필요하므로, 총 4가닥이의 색깔차이가 분명한 4개의 선을 선정했다.

 

 PCB기판 윗면에 이미 구부려놓은 수평,수직제어 모듈에 납땜을 시작해서 선을 붙혀준다.

 

이렇게 가운데 다리에 납땜을 해서 선을 붙혀준다.

 

사진이 희미하게 찍혔지만 PCB기판 위에 이렇게 4개의 선을 구부린 가운데 다리에 붙혀 납땜을 했다.

 

전면작업을 마치고, 기판을 뒷면으로 돌려서 원래 들어가야할 가운데다리의 납땜구멍에 선을 각각 끼워넣어 위와 같은 순서로 연결해서 납땜을 실시.

 

선을 어떻게 연결해 주어야 할지를 쉽게 알아보도록 지시한 연결 다이어그램이다.

 

기판의 납땜을 마쳤으면  빨강(+) 검정(-)선을 배터리 모듈에 최종적으로 납땜을 해서 붙혀준다.

기판을 제자리에 고정하고 위치에 맞게 나사를 조여주면  이로써 모든 작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