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보기의 바다 이야기/해외 다이빙 이야기

2015 필리핀사방 투어/ 1_출발과 도착 (Departure & Arrival)

포보기(박해철) 2015. 6. 10. 12:14

♣ 인천공항과 다음날 사방비치 까지의 여정

 

 

 

재수형님이 애마를 몰아 청주에 들러 의협형님을 모시고 충주시 노은면 신강사네 주유소에서 합류한 시간은

오후 2시.

비행기 이륙시간이 오후 7:35분인지라 주유소에서 넉넉하게 짬뽕까지 시켜 먹고 3시쯤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원을 지나면서 차가 밀리기 시작하여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네요.

 

이미와서 기다리시던 문구형님과 반갑게 해후를 하고 제주항공 부스인 E번 창구에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모이면 늘상 그렇듯 넉넉하게 저녁먹고 소주 한잔씩 하게 될 줄 알았는데... ㅠㅠ

저녁은 고사하고 시간에 쫒겨다니다 끄트머리 131번 게이트에서야 정신이 들어 출발기념 사진을 한장 찍게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셀카봉 퍼포먼스는 해야한다는 재수형님의 강요로 여러바퀴... 아.. 어지러워라~ @.@

 

 

뱅기안에서야 맥주 두깡통씩 하며 허기를 달래는.... ㅠㅠ

 

12시가 다 되어 마닐라 제1 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늦은시간 공항까지 직접 마중나오신

배창환 회원님과 조우를 했습니다.

팔라완 코론에서 함께했던 시간이 지난주말 이야기 같은데 벌써 8개월 흘러갔네요.

밤에 보니 검은 피부하며, 쓰레빠 ,런닝,반바지 복장에 금목걸이... 이젠 영락없는 필리핀 유지 수준 ^^;

 

그의 밴을 얻어타고 즉시 알라방(ALABANG)에 있는 아방궁 대저택으로 가서 새벽까지 편안하게 눈을 붙히게 됩니다.

물론, 집에 도착하자 마자 허겁지겁 싼미겔과 라면을 폭풍흡입 한 후에... zzz

 

 

 


  

새벽 4시 30분.

 

 

배창환님 전용차랑으로 두시간 가까이 달려 바탕가스에 있는 '베라베르베'라는 아주 작은 항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한 오전 6시 이른 시각 이였지만, 부지런한 전세 방카는 이미 항구에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무거운 짐들을 방카스탭들이 싣고 나니 곧바로 출발입니다 ㅎㅎ

 

재수형님이 내내 무거운 제 카메라가방을 메어 주셨습니다.

몸관리를 얼마나 하셨는지 살은 없고 잔 근육들만 보이시네요. 최근 단오줌물 관련 병을 얻으셔서 투병중이라는데....

아무래도 나이롱환자 같습니다. ㅋㅋ

 

 

재수형님이 고급진 단체티를 준비해 오셔서 모두 입고 찍어보았습니다. 

항상 옷 기근에 시달리는 포보기에겐 값진 선물이 되겠습니다 ^^

 

 

날은 맑고 화창하지만 역시나 너무 덥습니다. 한 여름인 필리핀은 기온이 이미 35도를 넘나드는 군요.

항구에서 사방비치는 바로 눈앞에 있는듯 가까워 보였지만, 무려 한 시간여 방카를 타고 달려서야 해안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신강사님이 미리예약 해 준 아우라 리조트.

커다란 야자수가 리조트 앞을 수 놓아서인지 생각보다도 멋진 뷰를 자랑하고 있네요

 

 

하늘에서 바라 본 아우라리조트 주변의 풍광.

 

예약된 아우라리조트에 도착을 하고나니, 맨 먼저 반겨주는 것은 아침햇살에 아름답게 반짝이는 보겐빌리아 꽃이었습니다.

 

 

 사방비치에 온 걸 기념하기 위한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