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보기의 여행, 사진과 영/포보기's 여행후기

2018년 임씨자매와 딸래미들의 대만여행

포보기(박해철) 2018. 5. 16. 09:12

자매 그 이상의 자매, 울트라 임氏자매!

어느날 느닷없이 여행을 간다고 한다. 각자 딸램이들과 함께~

이번 컨셉은 여자들만의 먹방투어라나...? 애초에 낑길 처지가 아니었고 더군다나 먹방엔 관심도 없었는데,

혹시나 어델가나 물어보니 베트남,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저울질 중~(역시 동나마를 벗어날수는 없는거다ㅠㅠ)


한참을 홍콩과 대만을 최종 저울질 하더니만 '대만'으로 결정!

아...! 대만인 줄 알았으면 카메라 핑계로 따라 간다고 할 껄...ㅠㅠ


내게 있어 '대만'이란 나라는 도망간 중국사람들 모여 사는 섬일 뿐 별 관심이 없는곳 이었는데, 

몇 년전 영화 시디그발레(2011) 를 보며 그곳의 역사나 자연에 살짝 매료가 되었고,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라 유혹을 느꼈던 곳이었다.


시디그발레(賽德克‧巴萊 - 太阳旗, Seediq Bale, 2011) 웨이 더솅 감독 作


이번 여행은 포보기가 함께가질 않으니 영상이 곤란 할 터, 아마도 손전화로 사진만 잔뜩 찍어 올텐데...


지만 몇년전 처가집에서 단체로 '장가계여행'을 떠났을 때, 

싸구려 액션캠에 핸드짐벌을 들려주니 그래도 적당하니 영상이 나왔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짐벌과 액션캠으로 영상을 찍어와서

포보기가 편집을 해 주기로 했다.


출발 전날,

오즈모핸드짐벌 사용요령과 액숀카메라 조작법, 그리고 결합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초미니 강의를 해 주었는데 - 매번 찍을때마다 설명을 해 주어야 한다 ㅠㅠ -

3년째 사용하고 있는 핸드짐벌(DJI오즈모모바일+YI4k) 조합!


출발 당일날인 4월 29일 일요일, 

새벽일찍 마눌님과 딸램 출발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다이빙을 하기 위해 친구차를 타고 속초에 도착을 했는데

마침 공항에 도착한 마눌림께 전화가 온다.

 "카메라를 오즈모에 어떻게 끼우는 거였지? 그 새 까 먹었어!!"  ㅡ.ㅡ;



포보기 손에만 쥐어주면 3초만에 결합이 가능한데, 

전화상으로 아무리 방법을 설명해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위 사진을 찍어 놓질 않았던 관계로 휴대폰과 합체된 사진을 참고하라 했지만 역시 모양이 달라 

결합은 계속 실패하게 되었고,

결국은 촬영 포기 하신단다.ㅠㅠ 애그~~~


음... 그런데 아래영상은 어떻게 만들어 지게 된거지???  




거꾸로 끼운 카메라에 핸드짐벌을 거꾸로 들고 다니며 찍은 것이다!  

이런 방법은 감히 상상도 하질 못했다!!! ㅋㅋㅋ


이제... 거꾸로 찍은 영상을 잔뜩 가져와 영상 편집을 하라구 하니 어데서 부터 손을 델지 엄두가 나질 않았다.

대만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라 할 수 있으니...ㅠㅠ

그래서, 비정성시(1990),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나의 소녀시대(2016), 이 세편의 영화를 정주행~ 


감을 좀 잡은 후 편집을 시작!



◆ 다른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까시퍼 일정표를 살짝 공개 해 본다.◆

첫번째 날/ 인천공항 출발- 쑹산공항-호텔-시먼딩(시먼홍러우)-보피랴오거리-용산사-화시지예 야시장-호텔
두번째 날/ 홍마오청-단수이-예류 지질공원-스펀-스펀폭포-지우펀
세번째 날/ 국립고궁박물관-중정기념당-춘수당-화산1914 창의문화원구-타이페이101-딘타이펑
마지막 날/ rododo hotpot-치아더-이지셩 베이커리-타오위안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