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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해양 괴수,특촬,공포호러,SF,어드벤쳐 무비!!] 해양괴물(1954年作) -- 마지막

포보기(박해철) 2011. 9. 30. 09:59

 

 

 


 

 

'킹콩'이나 '미녀와 야수' 같은 러브스토리로 전개 될 것 같은 분위기는 예상외로 '아가미인간'의 비극적인 최후로 마감하게 됩니다.

 

스토리가 로맨스로 빠지지 않은것이 이 영화의 흥행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으리라 유추해 보지만,

그래도 타이틀 본연에 맞게 해양,괴수 호러분위기에 맞는 깔끔한 스토리 전개 아닌가 합니다.

로맨스가 늘어나면 스토리는 늘어질테고, 그 만큼 수중장면과 액션의 비중은 적어 졌겠지요.

 

예상컨데 ,아마도 1953년 관객 대부분은 스크린에서 나마  제대로 된 수중장면을 처음 접했을 것입니다. 

4회에 달하는 수중씬은 영화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그 당시 수중에 대한 동경을 가진 관객들이 많았다면 이 영화가

충분히 만족 시켜 주었을 것입니다.

 

제가 워낙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어려서부터 쟝르불문하고 많은 영화들을 보아 왔는데..

해양액션이 테마가 된 영화로는  '007-썬더볼'에서의 작살배틀장면과 닉 놀테가 주연한 79년대 영화 'DEEP'

제임스카메런 감독의 '어비스',피터웰러가 주연한 '레비아탄'등 이 생각이 나고, 최근엔 알바양의 몸매를 감동적으로 본 

 '인투더 블루(ㅋㅋ 본 카페명 ^^;)' 등이 있네요. 

하지만, 이 고전 영화 이후로는 스쿠버에 관한 씬 들은 영화의 주된 메인 테마가 되지못하고, 대부분 부가적인 장면들로 쓰였습니다.

최근 본격적인 스쿠버다이빙을 소재로 한 영화라 소개된 '생텀'또한 보조적 소재로만 그치고 말더군요.

그래서 전 이 영화가 거의 60년이 흐른 지금에도, 우리 다이버들에겐 기념비적인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에전에 헐리우드에서 이 영화의 리메이크를 결정했다고 들었는데,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선 아직 새로운 정보가 올라오지 않고 있네요.

아바타와 같은 리얼3D로 만든다고 했던것 같은데~~

기왕이면 스케일 크게 호수가 아닌 대양의 어비스가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요즘 관객들에게  좀 더  흥미 진진하지 않을까요? ^^;

 

ps

하지원이 라이센스까지 따 가며 찍었다는 7광구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해양액션이라  은근 기대를 했는데 개본전 부터도 평들이 너무 안좋더군요.

7광구 보신분들 중 수중씬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리뷰 해 주실 분 없을까요? ^^

 

 


Creature from Black Lagoon 포스터 몇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