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이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작년까지 결혼기념일날 무엇을 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뒤로 다녀온 여행이나 바다투어를 '결혼기념'이라 이름 붙혀서
파렴치하게 패스하곤 했더군요. (반성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불경기에 지역경기도 활성화 해보고, 본인 체면도 차릴까해서 (이런게 상생이지요 ^^) 충주댐가는 언덕끄트머리에 있는
'달콩스토리'라는 레스터런트를 방문케 되었습니다.
밤 8시 넘어서 늦게 도착했더니, 역시 우리부부를를 위해 모든 손님들을 거절해 놓았더군요. 주인님 센스가 제법입니다 ^^
이것들은 안 데불고 오려했는데(주머니가 걱정되어서~~) 역시 결혼의 결과물 들인지라 마지못해 데불고 왔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호박 스프
아무도 없는 레스토랑에 바깥은 꺼먼 충주호가... 안보이는군요(밤에 야간조명시설이라도 해 놓으면... 망할라나요?)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촛불하나는 켜 놓아야지요?
흐믓해 하는건지... 가소롭게 쳐다봅니다.
음식나오고 맥주도 한잔~ 15주년 치어스!
제가 돈까스를 별루 좋아하진 않는 편인데, 여기 음식은 꽤나 맛나더군요.
우리집안 호프 박수현양! 폭풍 흡입중입니다.
그래 열심히들 먹어라~~ 통닭으로 끝날라 했드만... ㅉㅉㅉ
칠리소스 새우~~ 역시 박수현양이 대부분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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