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알리에서 주문한 따끈따끈한 신상 sj5000+가 드디어 도착 했다.
무료배송으로 신청을 했지만, 판매자에게 보름뒤 해외여행간다고 사기치고(?) 칭얼거린게 통했는지,
정확히 13일만에 받아본 빠른 배송이었다.
가격은 169달러.
제값 다 주고 구입은 했지만 옵션품목인 배터리 +1과 충전기가 포함된 기획이라 나름 저렴하게 구입을 했다고 생각이 된다.
사실, 고프로3가 사망한 이후에 '대륙의 실수'라 일컬어지는 가성비 최고의 SJ4000을 두어달 정도 써 보았지만
색감이나 프레임등이 그닥 맘에 들진 않아서 다시 고프로3를 중고로 알아보던 중이었다.
그런데 지난 11월에 Full-HD에 60p가 지원되는 SJ5000+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고로 30만원이 넘어가는 고프로를 포기하는 대신에
SJ5000+만 나오길 학수고대하게 되었는데, 한참되어도 리테일시장에 나타나지 않던 제품이 새해들어 실제 시장에 풀리는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곧바로 고프로3 시신을 15만원에 중고처분하고 169달러에 SJ5000+ 신상을 구입하게 되었다.
※ 참고로 2014년 11월 이전에 나온 SJ5000시리즈는 모두 짭프로의 '짝퉁'이라고 보면 된다.
사무실에서 택배를 받자 마자 리뷰를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만, 구린 디카 화질탓에 우아한 느낌이 없다. ㅡ.ㅡ;
그래서 저녁에 집 쇼파에 던져놓고 얼짱모드로 찍어 보았다. ^^
사무실에서 택배를 받고 바로 찍어본 첫번째 사진.
겉포장과 뽁뽁이를 뜯어내고 나니, 박스전용으로 만든듯 에어홀 포장이 또 나온다. 농구를 해도 깨지는 법은 없을 듯 하다.
sj4000박스와 비교를 해 보았다. 홀쭉하고 키가 큰것이 sj5000+ 박스이다.
박스의 확대샷. sj4000때보다 많이 심플해진 디자인이다.
왼쪽 옆구리 사진.
오른쪽 옆구리 사진. 기본 포함된 액세서리 그림들이 보인다. 어차피 포보기는 다이빙과 하늘영상 촬영에만 쓰기 때문에 저 많은
액세서리들이 별 가치가 없다. 저것 외에, 추가품이었는지 고프로의 체스트마운트 같은것도 보인다.
모든 스펙을 한눈에 알아보게 만든 사양서가 뒷면을 채우고 있다.
1,600만 화소를 자랑하는 파나소닉의 SmartFSI 기술을 채용한 CMOS 이미지 센서 "MN34120PA" 가 눈에 띄인다.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궁극적 이유이다.
박스를 한커풀 더 벗겨내면 억지로 우겨넣은 추가구성품인 배터리팩이 봉긋(?) 튀어나와 있다.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들을 모두 쏟아 부어 본다.
정작 내가 사용할 것은 맨 아래 카메라와 방수하우징, 그리고 배터리가 전부이다.
추가사은품인 정품배터리와 충전기.
SJ5000+본체는 방수하우징에 소중하게 담겨져 있다.
꺼내어 나오자 마자 기념촬영. 가장 무난한 색인 검정색에 다소 싫증이나서 이번엔 다이버색깔인 파란색으로 뽑아 보았다.
완구같은 느낌이 더욱 나서, 얼마나 비싼거냐는 주위의 질문공세는 수월하게 피해갈 수 있을것 같다 ^^;
SJ4000때는 달랑 배터리 하나로 사용했는데, 이젠 배터리가 두개씩이나 되니 왠지 더 든든해 진다. 오른쪽의 껌딱지 같은것은
배처리 접촉면을 보호하는 보호커버이다. 여전히 3.7V Li-ion 900mAh 용량을 사용한다.
렌즈옆에 전원버튼을 누르니 딩동댕♪ 음악소리와 함께 전원이 켜진다. LCD도 SJ4000과 같은 1.5인치 TFT LCD이며
전혀 개선되지 않은 960*240의 저질 해상도를 제공한다.
그래도... 여전히 글로발호구,한국인을 배려한 우리말쌈이 나온다... ㅋㅋ
이제 부터는 SJ4000과 외관을 비교해 본다. SJ4000은 비록 한달쯤 더 사용하다가 중고로 넘길 예정이지만, 이래 같이 세워놔 보니
올망졸망 귀요미 형제들 같은 느낌이 들어 보기가 좋다.
오잉? 대충보아도 좀 크게 보이는 SJ5000+
키를 맞춰 나란히 옆에 놓아보곤 무척 당황하게 되었다.
왜냐면 무게는 더 나가야 하지만 크기가 크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유는 콥터에 사용하는 Walkera G-3D 짐벌 때문인데, 고프로3와 SJ4000은 한치의 틈도 없이 꼭 맞았기 때문....
같은 크기에 중량만 16g더 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스펙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 내 불찰이다.
잠시 하늘이 노래졌지만,
어쩌랴... 관이 작으면 시신을 잘라서라도... 아! 거꾸로구나 ㅠㅠ
* 참고: 스펙상 치수는 SJ4000은 59.2mm x 41.1mm x 29.2(렌즈부 포함) SJ5000+는 61mm x 42.4mm x 25.5mm(렌즈부 불포함)
파나소닉 이미지 센서때문인지 렌즈부가 기존 SJ4000 보다 몇 미리 더 돌출되어 있다. 따라서 SJ4000용 방수하우징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사소한 곳 몇 군데를 빼고는 거의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SJ4000의 전통적 문제점인 초기화 문제가
해결 되었다는 것이다. SJ4000같은 경우는 배터리만 빼면 2013년 01월01로 시각이 돌아가고 모든 세팅값이 초기화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SJ5000+에서는 이 문제는 완전히 해결시킨것으로 보인다.
크기가 더 커진탓에 몸무게도 58g에서 74g으로 늘었다(배터리 포함).
사실 포보기는 17g 더 살찐 모델이 필요했는데, 그 이유는 역시나 짐벌과의 궁합 때문이다.
짐벌이 고프로를 기준으로 나왔기에 75g이 정상 적재량 인데, sj4000이 58g이다 보니 콥터에 띄우게 되면 가벼운 무게 때문에
고프로3 에선 없었던 젤로현상(영상의 이미지가 위아래로 찌그러지는 미세한 증상)이 눈쌀을 찌뿌리게 하기 때문이다.
급히 손목짐벌에 붙혀서 테스트 해 보았는데 묵직한 중량감이 더욱 짐벌을 안정시켜주는게 육안으로 금새 확인된다 ^^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에게 몸무게가 16g 늘었다는게 더 좋을리는 없을거란 생각...
온통 줄이고 졸라매는 다이어트 세상인데.. ㅋㅋ
역시 키가 1mm정도 더 크다. 저걸 우찌 깍아 내야 할꼬~~ ㅠㅠ
기존 sj4000오리지널 배터리와 sj5000+ 배터리의 비교사진이다.
SJCAM社가 sj4000 wifi부터 짝퉁을 방지한다고 캠에도, 배터리에도 SJCAM글자를 넣기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SJ4000오리지널에는 SJCAM표시가 없다. 하지만 똑같은 배터리... 용량도 같고, 혹시나해서 바꿔 끼워도 보았는데 서로 완벽히 호환된다.
이번엔 두모델의 무게 측정...
가세가 기울어 미니저울을 장만할 길이 없기에, 19세기 측정법으로 도전해 본다.^^;
사무실에 지저분하게 굴러다니는 30cm 자를 이용해 보았다. 역시나 무게는 sj5000+이 더 많이 나간다.
100원짜리 두개(11g)를 얹어주니 무게추가 중심을 잡는다.
방수하우징도 살짝 바뀐부분이 있다. 일단 더 커졌기에 무게감이 더 많고, 외부버튼이 고프로와 모양이 같던 sj4000과는
확연히 다르다. 버튼 누르는 부분이 아예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데, 검정색 이중오링이 있어서 그닥 위험해 보이진 않는다.
바닷속 방수테스트와 화질,동영상 테스트는 다음달에 있을 릴로안 바다여행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액세서리를 뒤적거리다 보니 차에 붙일수 있는 블랙박스용 마운트도 있다. 그런데 내겐 쓸 일이 있을까?
싸구려 모노포드에 달았더니만 그래도 이쁜이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아래는 제품 Unboxing 동영상.
- 이상으로 SJCAM社의 신제품 sj5000+의 새 모습과 sj4000과의 제품비교 리뷰를 마칩니다. -
■ 다음편에는 SJ5000+의 이미지와 영상의 품질, 메뉴구성, SJ4000과의 비교테스트를 통해 SJ5000+을 좀 더 심층적으로 분셕한
포스팅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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