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년여만에 다시 릴로안으로 다이빙을 다녀왔다.
리조트는 지난번 인연을 맺게 된 노블레스리조트(Nobless resort) -바다가 그립지 리조트가 그리운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리조트가 그리웠다!
리조트도 그대로, 대표님도 그대로, 멍멍이까지 그대로...
리조트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 등, 뭐 하나 바뀐게 없다. 별 가득한 밤 하늘까지도~
다만 슬픈사실은 ...
3년만에 뵌 정광범사장님도 예전 그대로인데, 음... 머리칼 부실하게 나풀거리는 이 '포보기'만 많이 늙었다는 것 ㅠㅠ
3년전엔 처갓집 형제들을 동반했지만 이번엔 동호회회원 구성으로 총 6명(연세많으신 형님,적으신 형,부랄친구, 나이가 오십 다 됬음에도 막내로 참여한 회원님 등 ^^;)
지난번에는 형제들이 오픈초보들이다 보니 스킬에 맞게 세프티다이빙만 해야해서 좋은 포인트 다이빙을 제대로 할 수 가 없었으나,
이번엔 1명만 제외한다면 10년이상 다이빙 공력을 쌓은 덕분에 아무 포인트나 다이빙스킬에 제한없이 다이빙 할 수 있었다(형제들과는 내년에 다시 한번 가는걸로 약속 ^^;)
이번 동영상작업은보름넘게 걸린 듯 하다. 점점 아이디어는 빈약해져가고, 집중력도 예전만 못하다.
주로 저녁시간에 혼자 사무실에 처박혀 작업하다보니 마눌님 밥 먹으러 빨랑!들어오라는 성화에 번번히 작업흐름은 끊기고...ㅠㅠ (하긴 돈 한푼 안되는 영상작업 한다고 밤샘한다면 그 꼴을 어찌 볼 것인가?)
취미로 했던 영상작업이 점점 노역으로 변질되어 가는듯 하다ㅠㅠ(그래서인지 한달이 넘도록 카메라 한번 켜 본적이 없다.)
각설하고,
길게 쓰는 텍스트 후기마저 힘 들어져ㅠㅠ 대부분 내용과 감상을 영상안에 자막으로 넣게 됬다. ^^;
따라서 이번투어도 영상으로 대신하며 자세한 여행후기는 삼가 하려 한다.
담엔 다른 유튜버들처럼 영상에 나레이션을 하든가~~ 에휴 ㅠㅠ
총평: 3일 동안 잘 먹고 잘자고 즐거운다이빙도 하고 지난번 말파에서(리조트 덕분에) 쌓인 스트레스까지 잘 날려버린 여행이었다 ^^
【영상】
【사진】
공항에서 회원님들과 짜장면으로 저녁식사를... ㅡ.ㅡ;(누가 먹자고 했는지 영 먹을게 못된다. 비주얼이 말해 줌)
늘 그렇듯 새벽에 도착해서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자 마자 매비기(드론)를 띄웠다. 하늘은 다소 찌뿌려 있고 비도 흩뿌린다.
아랑곳 않고 아침먹자마자 다이빙을 시작~
출발전 지인께서 고맙게도 35미리 마크로렌즈를 빌려 주었는데, 내 수중하우징이 메이콩(홍콩)이다보니 가격만큼이나 기능도 정직한지라?
위도 아닌 하우징 앞부분에 촛점링나사가 있긴 있는데, 조리개링 부분과 잘 맞질 않아서 온몸에 기를 모아서 돌리면 어쩌다 한번씩 돌아가긴 하는데...ㅠㅠ 조정불가!
결국은 수동조작은 포기하고 오토포커스로 맞은 몇장의 사진만 겨우 구했다. 우연히 말미잘 틈에서 초점이 맞은 니모가 오늘의 포토제닉이 되겠다.
저녁메뉴. 으째 하나만 찍었는지?? 그 이유는 먹는시간에 사진찍다보니 찍고나면 먹을게 없더라는 사실을 최근에 자각.
먹는거만큼은 모자란듯함을 거부하시는 노블사장님 덕분에 푸짐~푸짐~!
'⚓ 포보기의 바다 이야기 > 해외 다이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9월 릴로안 다이빙 투어 3일차-아포섬 다이빙 (0) | 2018.10.10 |
---|---|
2018년 9월 릴로안 다이빙 투어 2일차-오슬롭고래상어, 수밀론다이빙, 두마게티 시티투어 (0) | 2018.10.08 |
2018년 2월 말라파스쿠아 투어-3일차 (0) | 2018.03.14 |
2018년 2월 말라파스쿠아 투어-2일차 (0) | 2018.03.13 |
2018년 2월 말라파스쿠아 투어-1일차 (0) | 2018.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