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보기의 바다 이야기/해외 다이빙 이야기

2018년 9월 릴로안 다이빙 투어 3일차-아포섬 다이빙

포보기(박해철) 2018. 10. 10. 18:58

3일 다이빙이라 그런지 빠른 시간흐름을 체감하며 마지막날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다.

근데 이거시 기억일 뿐, 정녕 다녀오긴 한 건지... ㅡ.ㅡ;


아침일찍 일어나 짐벌과 드론으로 리조트영상을 듬뿍 찍었다.

내가 그리워 다시 올 정도의 리조트이고 영업력(?)이 포보기만큼이나 떨어져 보이는 사장님께 동병상련(ㅠㅠ)의

마음으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드리기 위함이다.  -사장님이 보면 불쾌해 하실 듯 !- ㅋㅋㅋ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것이, 페북(Facebook)이든 부실한 웹(WEB)이든 글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으며 댓글에도 왜 그리 인색 하신지...

영업을 안 하는 리조트라는 오해를 주기에 충분할, 참 많이... 부족하다.

기왕에 투어영상찍는 것,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은 마음이다.



마지막날 다이빙은 "세계 10대포인트니,7대 산호포인트니..." 하는 그 유명한 아포섬(Apo island)이다.

리조트에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먼 곳이며, 3년전 오로지 채플(Chapel) 포인트에서 무성한 산호와 바다뱀들만 발에 채이도록 보고 온 곳.


다른곳과는 달리 노블레스리조트의 아침시간은 무척 이르다. 이날도 7시에 아침 뚝딱하고 곧 바로 출동.

3일째가 되면서 날씨는 건기로 가고 있는건지 더욱 더 맑고 푸르러 진다.  

이날의 다이빙가이드는 프리랜서 용병 '칼빈'이 나서 우리6명 단독으로 아포섬으로 인도한다.


【영상】



【사진】

아포섬 가는길. 시간이 오래걸리는 곳이기에 방카에 타서 곧바로 숙면을 취하는것도 추천!


아포섬 도착! 하늘에서 보면 더욱 아름다운 섬이다.


다이빙가이드 '칼빈'의 위용? 얼굴을 안찍어 놔서 뒷모습 사진만 있지만 카리스마가 쩔어주는 친구다!


첫번째 코코넛포인트(Coconut Point)에서 부터 잭피쉬들이 즐비하다. 3년전과 달리 조류에 자유롭고 원하는 포인트들을 맘 대로 선택할 수 있으니.. 차므로조으다!^^


월(Wall) 밑에 넓은 연병장으로 나서기만 하면 거의 가든일 농장.


두번째 맘사(Mamsa Point)에서 이번엔 전교생 모여있는 잭피쉬 스쿨링 속으로...



인 투더...(Into the trevally)



마지막 다이빙은 (Chapel Point). 엄청난 평수의 산호밭과 산호밭에서 키우는? 거북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소풍나와있는 여러마리의 거북이들... 이곳 거북이들은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도 없는지 아무리 앞에서 카메라질을 한다해도 

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였다. "내 사람들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형님, 정기받으러 가셨나요?  아들 낳으세요!


마치 친구가 거북이를 만진듯한 실루엣 사진인데... 분명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사진으로도 올려본다. 힌트는 켜진 랜턴!

그럼에도 의심스럽다면 동영상에서 천천히 슬로우로 확인해 볼 것! ( 아.. 매번 왜 이런짓을 해야만 하는지 ㅠㅠ)



올려다보니 하트 모양일세! 담에 다시가면 또 찾아봐야지~~ ^^


POI로도(피사체를 뱅뱅 돌면서-Point Of Interest) 영상을 찍었는데 녹화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ㅠㅠ

시야가 이날은 극히 좋아서 하늘에서도 Reef가 훤하게 보일 정도.



다이빙을 모두 마치고 점심을 먹으며 망중한....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 . 다이빙때문에 마시지 못한 산미구엘을 한괘짝 먹어가며 리조트에 도착한다. 알콜섭취로 고장난 터미네이러 투!


리조트의 저녁 풍경은 무척이나 평화롭고 조용하다. 특이 점은, 3일 내내 멋진 저녁노을을 기대 했건만...
담에나 보여 준단다.ㅠㅠ

저녁식사 전 정광범 사장님까지 동원해서 마지막 드론 샷을!


저녁식사시간. 포보기가 다녀 본 리조트 중에서 음식은 보홀의 '딥블루리조트'를 최고로 치는데, 세부에 있는 리조트중에선 노블레스리조트가 최고가 아닐까 생각 한다. 매 끼니마다 앱쑬루리한 포만감! 


마지막날 인지라 바깥에 마을이나 한바퀴 돌고 올 생각이었는데 나서자니 밤하늘에 별빛이 너무나도 고왔다.

부랴부랴 카메라를 세팅하고 사장님께 얘기해서 옥상문을 열고 밤하늘을 향해 렌즈를 열었다.



산책시간 두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밤하늘을 열심히 찍어 준 구닥다리 NEX-6, 이젠 대세가 된 4K를 준비해야하나 싶어도 이 카메라를 버릴수 ...

아! 돈이 없다... 요즘 카메라도 힐끗 거리며 한번씩 보고는 있는데 눈만 높아져서인지 한번 지를려면 수백만원이... ㅠㅠ


2018년 포보기의 두번째 다이빙영상여행에 함께 따라와주신 회원님들과 친구에게 감솨!


- 끝 -


【첨부】
기왕에 만들어 드린다고 한 노블레스리조트의 홍보영상(도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