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먹게되면 찾아오게되는 나의 움막, 제레미아 존슨.
이 영화를 본건 정확한 날짜가 기록되어있다(1984.9.9). 아마 이때부터 유치한 영화기록부가 만들어 지기 시작했었나보다. 배우 로버트레드포드는 젊은시절 꽃남같은 외모로 많은 멜로물을 찍었지만 의외로 그의대표작들은 웨스턴(서부극)이 많다. 이 영화도 궂이 쟝르를 말하자면 서부극일 것이다.
'바람같은 영혼'을 가진이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대 배우.
아웃오브아프리카의 '데니스' 창공의 영웅 왈도페퍼의 '왈도페퍼', '선댄스', '제레미아존슨' 등등...
고정되고 일관된 캐릭터이지만 그런 캐릭터를 난 좋아한다. 그런캐릭터가 되기를 원하기도 하고.. 이렇게 술에 절어 들어오는날은 더욱 그러하다.
그도 이젠 많이 늙었겠다. 돌아가신 아버지랑 같은해에 태어난걸로 알고있는데 아직도 현업에서 일하고 있다니 클린트이스트옹 만큼이나 존경스럽다.
이 영화가 좋은것은 속박되지 않는 자유와, 대자연속의 작은존재이길 원한 인간 '제레미아존슨'에 대한 한없는 매력인것 같다. 멋진 사나이들의 로망이 전편에 빛난 영화 제레미아 존슨. 오늘은 이 영화의 앞부분, 설원이 그득한 로키산맥의 장엄한 경관까지만 보고 자야겠다.
20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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